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8-12 15:35

  • 오피니언 > 칼럼&사설

무릎팍 도사 김수원 박사의 100세 건강 이야기 2편

기사입력 2022-03-28 09:56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무릎팍 도사 김수원 박사의 100세 건강 이야기 2

[슬개골 연골 연화증]


▲ 김수원 갑을장유병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

 

# 차를 오래타거나 영화를 앉아서 오래보면 무릎이 아파요.

무역회사에 다니는 미스 최는 회사가 위, 아래층을 사용해서 층계를 하루에도 수십 번 오르내리는데 언제부터인가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눈 밟는 소리가 무릎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아픈 것은 말로 표현하기 이상한 통증이고 계단을 내려올 때 갑자기 힘이 쭉 빠지기도 하고 차를 오래 타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져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였는데 병원에 가서 x-ray 및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슬개골 연골 연화증 같다는 말을 하고 약을 주었지만 별 신통한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상기 질환은 20대 젊은 환자들에게 많은 질환으로 환자는 무릎 전방 부에 말로하기 힘든 통증, 즉 우리하고 시리거나 뻐근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이러한 통증은 무릎을 많이 구부리면 슬개골 후방부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서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거나 무릎을 꿇고 오래 앉아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무릎을 많이 구부리고 앉아 있어야 하는 극장이나 비행기와 차 안에서 증상이 심해져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를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된다. 무릎을 움직이면 무릎전방부에서 눈 밟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대다수에는 무릎이 겉보기에는 멀쩡한데 환자는 매우 고통스러워하여 꾀병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증상은 지속적인 경우도 있고 간헐적으로 반복되기도 한다.
 


# 슬개골 연골 연화증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진단은 관절경 검사가 제일 정확하지만 마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MRI는 연골이 나타나지만 두께가 불과 2-3mm로 압축되어 보이기 때문에 고도로 심한경우에만 MRI에서 진단이 되고 경증에서는 알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초기 진단의 어려움이 있다. 결국 이 병은 젊은 환자가 별다른 외상의 과거력 없이 무릎 전방이 시리고 아프며 진찰 소견상 슬개골을 누르면 아프고 눈 밟는 소리가 들리며 x-ray상 슬개골의 위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진단을 하게 된다.

 

치료는 가능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운동은 슬개골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기 위해 무릎 바로 위의 안쪽근육이 불쑥 솟아오를 정도로 쭉 뻗는 것을 5초 동안 한 다음 1초 쉬고 다시 5초 동안 뻗고 1초 쉬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대퇴사두근 강화훈련을 한다. 이 운동 요법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증상이 약간 악화 되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약으로는 진통소염제, 연골재생약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는데 실제 연골이 재생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본인의 치료 경험으로 볼 때 환자군의 약 70~80%에서 효과를 보았으며 특히 하이알루론산 주사를 슬부에 투여하고 대퇴사두근 운동치료, 소염제 투여로 상당한 증상 호전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가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로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슬개골의 말랑말랑하고 울퉁불퉁하게 일어나 있는 연골을 매끄럽게 갈아주는 수술과 연골에 가해지는 무리한 힘을 없애기 위해 시행하는 외측지대 인대 유리술 등이 있다.

 

# 슬개골 연골 연화증 환자가 주의할 점은?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쪼그리고 앉는 것을 삼가하고 오랫동안 무릎을 쭉 펴고 서 있을 때에도 슬개골에 압력이 증가하므로 가끔씩 폈다 오므렸다를 반복해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할 경우 층계를 오르내릴 때도 가급적 천천히 해야 한다. 등산을 하고 내려올 때도 증상이 악화 되는 경향이 있어서 삼가하는 것이 좋다.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홍보성기사 등 일부내용은 본지의 공식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김해인터넷신문과 장유넷/장유신문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많은 관심과 제보부탁드립니다.

 

제보전화:055-314-5556

김정선기자 (jsinmun@daum.net)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