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작가노트

▲우리
아버지를 자주 뵌다.
조용히 집에 들어오셨다. 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같이 오셨다.
우와, 같이 뵙기가 몇 십 년 만인가.
나 오늘 횡재한 건가.
아버지는 십수 년 전에 돌아가셨다.
꿈을 자주 꾼다.
아니. 매일 매번 꾼다.
어느 날은 평온하게, 어떤 날은 쫓기고, 언제는 막 쫓으며..
같을 꿈을 어려 번도 꾼다.

▲나의 자리
시계의 톱니처럼, 시계 추처럼, 맞물려 돌고 돌다가 되돌아오는 윤회(輪回)의 과정같이.
마지막 장의 꿈이 다음날 새로 시작하듯 꾼다.
그런데 막상 깨고 나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We are

▲We are
꿈속에선 걸어도 가볍다. 날아다니기도 하고 산소없이 수영도 아주 잘한다.
유엉(遊泳)하는 것을 그리는 건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만큼은 아주 자유롭기 때문이다.

▲자아찾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이런 것들을 찾는 시간이다.

▲Luna
꿈을 많이 꾼다...
오늘도 영화 같은 나의 자유해방일지를 하루하루 그려나간다
그림은 지극히 평범하게 너무나 인간적인 내 생활의 화려한 일탈 같은 것이다.
-황혜숙-

▲작가 황혜숙
가을의 끝자락에서
“너”와 “나” 그리고 자아와의 관계를 들여다 보는 시간
황혜숙 작가의 소박하지만 창의적이고 독특한 인간애를 담은 공간
[황혜숙 두 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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