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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체육은 산업입니다

기사입력 2024-06-26 11:13 수정 2024-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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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체육회 홍보사업국장
지난 4월 1일 김해시에서 가장 크고 전통있는 축제행사인 가야문화축제를 주관하는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사무국장직을 뒤로 하고 김해시체육회 홍보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물리적 시간으로는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1년은 훌쩍 지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발령이 나자마자 맞이한 제63회 경남도민체전과 각 종목별 대회참관은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경험들이었고 하루하루가 흥미진진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김해시체육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들과 당면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해내려고 주말도 없이 동분서주 해야하는 바쁜시간의 연속이었지만, 김해시민의 건강한 삶의 추구라는 공익적 가치에 미력이지만 일조하고 있다는 뿌듯함으로 고난이 행복으로 전환되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김해시체육회 면접전형에서 체육회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면접관으로부터 받았을때 저는 김해시체육회는 김해시민의 행복지킴이입니다. 라고 답을 한 바 있습니다.


제전위원회에서 축제행사를 주관했던 저는 축제와 체육활동이 인간의 궁극적이고 근원적인 행복구현이라는 공동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라는 생각을 했기에 그런 대답을 했고, 당시 가졌던 그 생각은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 이르러 더욱 확고하게 저의 신념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축제행사를 주관하면서 가졌던 또 하나의 신념은 축제를 통해 경제적 가치창출을 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적 축제로 기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축제는 소모성이 큰 행사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기획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제로 알려진 브라질 삼바축제나 태국의 송크란축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보령 머드축제나 진해 군항제와 같은 유명축제의 예가 아니더라도, 얼마 전 우리 김해시에서 개최된 한우축제의 경우 1회 임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시, 군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김해홍보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제가 김해시체육회에 몸을 담은 후 많은분들과 만남을 가져본 바에 의하면, 체육행사의 경우에도 축제행사와 마찬가지로 소모성 행사로 보는 시각들이 다수였습니다.


스포츠가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케이스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야구의 박찬호 선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 축구의 손흥민 선수처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탄생으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입니다.


체육행사의 경우에도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창출됩니다.


대표적으로 월드컵 경기나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의 경우 한 국가의 GDP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막대한 경제적 가치창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규모면에서는 비교조차 할 수도 없겠지만, 지역에서 개최되는 도단위 또는 전국단위 체육행사의 경우라면 체육대회 기간동안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 그리고 선수 가족들까지 그 지역에서 먹고 자고 즐기며 쓰여지는 비용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 입니다.


이상의 사례들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 축제와 체육행사의 결합입니다.

축제는 축제대로 체육행사는 체육행사대로 치루는 것이 아니라 체육대회 기간동안 지역의 축제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참가했던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가족들이 보고 즐기고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 지역의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규모의 확대 및 개편입니다.

소규모의 축제와 동단위의 체육행사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축제와 체육대회가 성사되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사축제의 개편 및 통ㆍ폐합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함과 동시에 타 시도의 관람객들도 관심을 가지고 찾을수 있는 대규모의 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체육행사 또한 전국단위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여 전국의 선수와 가족들이 우리시에 머물게 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우리시의 체육인프라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부족한 체육인프라의 확충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는 반드시 한개 종목의 체육시설을 건설하더라도 전국단위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컨텐츠의 개발입니다.

축제와 체육대회 모두가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진 식상한 내용들 만으로 행사를 치르게 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축제와 체육대회가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다소 생소하지만 신선한 컨텐츠로 무장을 한다면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문화와 체육은 산업입니다.

우리 김해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치르는 저력있는 도시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김해의 역사와 자랑거리를 홍보함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컨텐츠를 개발하고 전 국민들께 보여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로 반드시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것이 김해시와 문화와 체육분야 관계자 뿐만 아니라 김해시민 모두가 함께 풀어내야 할 숙제이자 과제입니다.


김해시체육회 홍보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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