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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난방용품 사용, 화재없는 겨울나기 첫걸음

기사입력 2024-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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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 박원희

가을이 왔는지 모르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최근 아침, 저녁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이제 집 한구석에 묵혀 두었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음을 느끼게 된다. 지난 1년간 창고나 장롱 깊은 곳에 있던 난방용품들을 확인 없이 사용하게 된다면 과연 괜찮을까?
 

경남에서는 최근 5년간(’19~’24) 겨울철 기간(12~익년 2)에 연평균 76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1.2%에 달했다. 화재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25.9%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특히 겨울철 인명·재산피해가 많은 대상은 단독주택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날씨에 가정내에서 난방이나 화기 취급과 전기 사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렇듯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화기 사용과 실내활동이 큰 폭으로 늘면서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 화재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3대 난방용품 전기히터· 장판, 전기열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겨울철 화재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전기매트를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꺼낸 경우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의 이상 여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취침 등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온도조절에 유의하여 사용하며 전기매트를 보관할 때도 접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전기플러그가 완전히 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멀티콘센트는 전기기구가 연결 될 때마다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문어발식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1대 이상의 난방용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세 번째로 열 난로 등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인화성·가연성물질이 없는 곳에 설치하고, 주변에 세탁물을 건조하면 안 된다.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경우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해 화상에 주의해야 하며, 온열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완전히 작동이 멈췄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기본 안전수칙에 덧붙여 가정에는 반드시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초기 대응에 효과가 좋아 모든 주택에도 설치하도록 의무화 하였다. 그럼에도 아직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은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까운 소방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설치하기를 권한다.

 

모든 사고가 그렇듯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은 일을 소홀히 함으로써 큰 사고로 번지게 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내가 가장 많이 머무르는 가정과 직장 내의 작은 불씨부터 확인하고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킴으로 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예방교육담당 박원희

 

장유넷 (jsin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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