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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8 22:26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권순기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교육 비전 발표가 이어지며 보수 진영 결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는 28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이 아닌 실력, 구호가 아닌 성과로 새로운 경남교육 시대를 열겠다”며 경남교육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지난 12년간 경남교육은 미래교육 방향성을 제시한 측면도 있었지만, 학력 저하와 재정 악화, 현장 갈등이라는 부작용도 누적됐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학력 문제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경남은 비수도권 가운데 인구는 가장 많지만 학력 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평가 없는 교육이 결국 기초학력 저하와 지역 인재 유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학력 책임 보장 ▲맞춤형 진로교육 ▲경남형 AI 미래교육 구축 ▲교권 보호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또 “수천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창의력을 키우는 콘텐츠 중심 교육”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교육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남교육청과 일선 교육행정기관 출신 퇴직 일반직 간부 공무원 100인도 권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정책은 단순한 구호만으로 완성될 수 없고, 교육 조직 또한 경험만으로 운영될 수 없다”며 “확고한 교육 철학과 비전, 책임 있는 행정 능력과 실천력이 결합될 때 진정한 교육 혁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경남교육이 미래 교육환경 변화와 학력 저하, 지역 간 교육격차, 학교 현장 갈등 심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교육 현장의 갈등을 포용하고 정책과 행정을 균형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퇴직 간부 공무원들은 ▲공정한 교육 기회 확대 ▲미래 인재 양성 ▲학교 현장 중심 행정 혁신 등을 경남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권순기 후보야말로 경남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권 후보는 자신의 성장 배경도 언급했다. 그는 “가난한 산골 소년이 공교육의 힘으로 서울대에 진학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를 거쳐 대학 총장을 두 번 맡을 수 있었다”며 “공교육은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사다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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