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역 기업 규제 현안 대응과 차기 시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 당선인은 16일 수용성 절삭유 사용업체 현장 확인을 위해 김해를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자체와 경제계의 건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림면과 진례면의 수용성 절삭유 사용업체 2곳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김정호 국회의원과 경남도, 김해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와 김해상공회의소는 그동안 수용성 절삭유 사용시설 규제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해시와 지역 경제계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전량 위탁 처리하는 경우 입지를 허용하도록 환경부 고시를 개정하거나, 산업단지 이전 시 강화된 환경관리방안을 적용한 경우 신규·증설을 허용하는 등 현실성 있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당선인은 “김해지역은 자동차·조선·방산·기계금속 업종이 많은 산업도시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용성 절삭유는 유화제를 물과 혼합한 것으로, 금속가공업체가 금속 절삭공구를 사용할 때 냉각제로 사용한다. 환경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낙동강 수계 영향권 절삭유 사용업체들이 2028년까지 이전하도록 고시한 상태다. 김해에서는 2028년까지 총 170여 개 업체가 이전해야 한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차기 시정 현안 파악을 위한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민선9기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분과별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17일 점심시간까지 아껴가며 김해 현안 파악에 주력했다.
인수위는 이날 구지봉복원센터에서 민생복지분과와 환경도시계획분과 업무보고를 끝으로 사흘간의 공식적인 분과별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했다.
정영두 당선인과 허성곤 인수위원장, 인수위, 자문위, 시 관계자들은 이날 낮 회의석상 각자의 자리에서 배달된 김밥을 먹으며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이른바 ‘김밥 업무보고’는 짧은 인수위 활동 기간 안에 시정 현안을 최대한 촘촘히 파악하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수위는 18일 읍면동장 업무보고를 열어 19개 읍면동별 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사업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영두 당선인은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가 선거 구호였듯이 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자 한다”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정책 수립과 시정 운영으로 김해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시민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시장 당선인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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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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