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이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상수원 현장을 직접 찾아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해시는 정영두 시장이 7일 낙동강변에 위치한 취수원 상류지점을 방문해 유해남조류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사전·사후 대응조치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지속되는 고온 현상과 유속 저하로 낙동강 하류의 조류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식수원 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수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유해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돼 녹조 심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낙동강 조류경보는 칠서지점과 물금·매리지점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김해시는 녹조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영양염류 유입 방지’ 대책과 녹조 발생 이후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수 강화’ 조치를 체계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시는 먼저 녹조 발생 원인 물질인 영양염류, 즉 질소와 인이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수질오염원인 폐수배출업소, 개인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배출시설 등 시설별 대상 사업장 점검을 강화해 영양염류가 원천적으로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초기우수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하천쓰레기 정화사업과 하수관거 준설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 모두 하천 유입을 초기 단계부터 막겠다는 취지다.
하루 처리 용량 500t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공공처리장에 대해서는 방류수의 총인 농도를 법적 기준치보다 70~80% 더 낮추는 ‘총인 비상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완효성 비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가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영양염류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미 발생한 유해남조류에 대해서는 김해시의 정수 인프라를 활용해 대응한다.
삼계·명동정수장은 오존 처리 공정과 활성탄여과시설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맛과 냄새 물질, 유해 성분을 차단하고 있다.
또 조류경보 단계에 맞춰 유해남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청정 수자원인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원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강변여과수는 모래와 자갈층이라는 천연 여과막을 거치기 때문에 하천 표면의 오염 물질이 자연적으로 걸러지는 장점이 있다.
김해시는 수질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분말활성탄 주입 시설을 상시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조류 모니터링 주기도 주 1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확대해 상시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정 시장은 김해시의 행정 대응력과 정수 기술을 바탕으로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영양염류 유입을 사전에 막는 촘촘한 점검과 발생 후 원수를 완벽하게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 강변여과수 시스템까지 사전·사후관리로 녹조에 대한 철벽 방어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직접 확인한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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