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거동이 불편해 치과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형 구강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해시보건소는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방문구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운데 구강건강 문제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치매안심센터, 재택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발굴·연계해 추진한다.
노인 방문구강관리사업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구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 달 간격으로 총 3회 방문해 구강검진, 구강위생관리, 틀니관리 등 구강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구강위생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저작, 연하, 발음 등 구강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강노쇠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구강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년기에는 구강기능이 저하되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져 영양불량과 근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흡인성 폐렴 등 전신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 구강건강 관리는 전신건강 유지와도 밀접하다.
또 구강노쇠는 신체 노쇠와 기능 저하의 시작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김해시는 구강건강을 단순한 치아 관리가 아니라 전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건강관리로 보고 있다.
방문구강관리 과정에서는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후 필요한 경우 통합돌봄사업 등과 연계해 의료, 보건,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맞춰 의료와 요양, 건강관리,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통합돌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림면에 거주하는 박모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누군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큰 힘이 됐다”며 “함께 대화도 하고 노래를 들으며 입체조를 하면서 웃을 일이 생겼고, 건강을 챙겨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살펴주는 느낌이 들어 고맙다”고 말했다.
박재윤 김해시 지역보건과장은 “구강건강은 건강한 식생활과 의사소통, 영양관리, 전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방문구강관리사업을 통해 구강노쇠를 예방하고 지역 통합돌봄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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