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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KTX·SRT 하루 6회 증편…만성 좌석난 숨통

9월 1일부터 주중 38회·주말 46회 운행…수도권 접근성·철도 이용 편의 향상 기대

기사입력 2026-08-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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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이 오는 9월부터 확대된다. 높은 이용률에도 열차 운행이 부족해 반복되던 좌석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는 정부의 ‘KTX·SRT 통합운행계획에 따라 오는 9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좌석 수가 대폭 늘어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경전선에는 KTX 36회와 SRT 4회 등 모두 40회의 고속열차가 운행됐다. 이는 경부선 216회의 5분의 1 수준이다.

 

하루 공급 좌석도 22196석으로 경부선의 7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반면 이용률은 KTX 126%, SRT 160%에 달해 만성적인 좌석 부족과 지역 간 철도 서비스 불균형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부터 국회와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모두 25차례 증편을 건의했다.

 

지난해 9차례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6차례 관계기관을 방문했다.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남 핵심 노선을 반영하고 경전선 KTX·SRT를 증편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의 통합 운행계획에 따라 경전선 고속열차는 주중 기준 기존 32회에서 38회로, 주말에는 기존 40회에서 46회로 각각 하루 6회 늘어난다.

 

주말 기준 서울행 열차는 2, 수서행 열차는 4회 증가한다. 경전선 증편 물량은 전국 9개 고속철도 노선의 주말 증편 횟수 26회 가운데 약 23%를 차지한다.

 

통합 운행 이후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10% 낮아지고, 현재 KTX에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SRT 노선에서도 결제 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경남도는 이번 증편으로 경남과 수도권 사이 이동 편의가 향상되고, 혼잡도가 높았던 경전선 열차의 이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인천·수원발 KTX 운행과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완공 등 국가 철도망 확충사업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의 추가 증편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은 경남도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남해안권을 촘촘하게 잇는 국가 교통망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탄소중립 실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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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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