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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70여 명의 이름, 다시 경남 하늘에 걸린다

경남도청 외벽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게시…8월 17일까지 광복 의미 되새겨

기사입력 2026-08-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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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대원 70여 명의 서명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역사적 태극기가 경남도청 외벽에 걸린다.

 

경상남도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4일부터 17일까지 도청 본관 외벽에 등록문화유산인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대형 현수막으로 게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게시를 통해 광복군의 독립 정신과 조국 광복을 향한 신념을 도민들과 함께 되새길 계획이다.

 

이번에 게시하는 태극기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등록문화유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대형 현수막 형태로 재현한 것이다.

 

광복군의 독립 의지와 완전한 자주독립을 향한 염원이 담긴 대표적인 독립운동 관련 국가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제2구대에서 활동한 경남 사천 출신 문수열 선생이 간직해 온 태극기다.

 

문수열 선생이 다른 부대로 전출하게 되자 동료 광복군 대원들은 태극기 여백에 자신의 이름과 격려의 글을 남겼다. 이들은 조국 광복과 완전한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뜻도 함께 적었다.

 

태극기는 1986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으며, 2008년 태극기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문화유산에 지정됐다.

태극기에는 약 70명의 광복군 대원이 남긴 서명이 담겼다. 당시 한국광복군 제3지대 제2구대장이었던 김국주 전 광복회장의 이름도 남아 있다.

 

태극기의 서명과 글은 당시 광복군의 독립 의지와 조국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태극기 게시를 단순한 광복절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경남 출신 문수열 선생과 광복군 동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81주년 광복절 주제인 기억할 이름, 이어갈 내일의 의미를 도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광복군들의 이름과 조국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소중한 역사 유산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선열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광복절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도 추진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 실천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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