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내·외국인 청년들이 음식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김해청년센터는 지난 1일 청년다옴과 동상시장, 다문화거리 일대에서 청년-외국인·다문화 교류사업 ‘김해로ON’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글로벌 미식 로드 투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해로ON’은 김해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내·외국인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파키스탄과 인도, 케냐, 스리랑카,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청년과 내국인 청년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해에 관한 퀴즈를 함께 풀며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조별로 동상시장을 둘러보며 두리안과 고수 등 이색적인 과일·채소와 쌀국수, 동남아시아 과자 등 즉석식품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시장 탐방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상동에 있는 인도·네팔 음식점 ‘더히말라야’에서 난과 커리, 탄두리, 라씨 등 현지 음식을 함께 맛봤다.
식사 중에는 각 나라의 식문화와 일상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문화거리 곳곳을 둘러보며 각 나라의 언어와 음식, 상점, 거리 풍경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미션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청년센터로 돌아와 촬영한 사진을 함께 감상하고, 김해에서 발견한 다문화의 모습과 활동 소감을 공유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내·외국인 청년들이 센터 라운지에 남아 대화를 이어가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가 계속됐다.
참여자들은 “평소 내국인과 외국인이 편하게 만나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청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낮추고,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동상시장과 다문화거리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견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체감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해청년센터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내·외국인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확대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김해 청년들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청년센터는 향후 내·외국인 청년들이 지역 다문화 전문기관과 유관 시설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광역 단위로 문화교류의 범위와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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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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