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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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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기고]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산불 예방에 더 주의해야한다.

기사입력 2026-08-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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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부지방은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림은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질 경우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산불은 단순히 산림을 태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 피해를 남긴다. 특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산불의 위험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산불은 더 이상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재난이 아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부터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입산 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영농부산물과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야외 취사나 화기 사용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산불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불법 소각을 하지 말고, 산행 시에는 화기나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의 신속한 신고도 중요하다.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불길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직접 진화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 또는 산림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정확한 위치와 산불의 규모 등을 신속하게 알려야 소방과 산림 당국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산불의 위험성이 커지는 지금,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과 소방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산불을 막는 가장 든든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예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우리의 산림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올여름, 작은 불씨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재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소중한 산림과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김해동부소방서 소방장 윤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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