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화가로 활동해 온 정미조의 음악과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공연이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9월 12일 누리홀에서 ‘콘서트누리 정미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정미조의 대표곡과 직접 그린 회화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된다.
정미조는 1972년 데뷔와 함께 ‘개여울’, ‘그리운 생각’ 등을 발표하며 19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사랑의 계절’ 등 서정적인 노랫말과 깊이 있는 음색이 돋보이는 곡들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인기 절정이던 1979년 가요계를 떠난 뒤에는 프랑스로 유학해 미술에 몰두했다. 이후 화가와 미술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예술적 여정을 이어갔고, 37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와 다시 무대에 섰다.
복귀 이후에는 과거의 대표곡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음악과도 꾸준히 호흡해 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로 사랑받은 ‘어른’을 특유의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했고, 손태진·유채훈·김민석·존박·이효리·하림 등 후배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를 잇는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개여울’ 등 대표곡과 새롭게 재해석한 곡들을 비롯해 정미조가 직접 그린 회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데뷔와 전성기, 화가로서의 도전,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이야기가 노래 사이에 펼쳐지며, 관객들은 음악과 그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과 울림을, 젊은 세대에게는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정미조의 음악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운 누리홀에서 열려 정미조의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김영식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가수와 화가로 살아온 정미조의 예술적 여정을 한 무대에 담은 공연”이라며 “서로 다른 세대의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성으로 정미조의 음악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누리 정미조’는 9월 12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다.
관람연령은 10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5만원이다. 다자녀, 학생, 임산부 등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과 예스24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김해문화의전당(☎055-320-12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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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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