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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지역에 남을 기회를”…경남 대학생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촉구

진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공동 기자회견…경상남도 “기존 청사·에너지전환·산업 연계 강점”

기사입력 2026-08-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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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 대학생들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유치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남도는 10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등 진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대표들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역에는 우수한 대학과 인재가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많은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지역을 떠나고 있다청년들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꿈을 이루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입지 결정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축과 국가균형발전을 결정하는 국가적 선택이라며 정부에 통합본사의 경남 배치를 촉구했다.

 

경남도도 발전공기업 통합이 탄소중립과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에너지체계 개편과 맞닿아 있는 만큼, 통합본사 입지는 국가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는 통합본사 유치의 주요 강점으로 기존 청사 활용에 따른 비용·시간 절감, 에너지전환 거점 역할, 발전현장 및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본사 건물을 활용할 경우 신규 청사 건립에 필요한 2500억원 이상의 예산과 5년 이상의 이전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남은 삼천포·하동 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진행되는 지역으로, 통합본사가 들어설 경우 지역의 산업·고용 전환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전현장과 에너지산업의 연계성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경남도는 삼천포·하동·여수 등 주요 발전소를 1시간 생활권 안에서 관리·지원할 수 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현장 대응과 산업 연계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부경남이 석탄발전 감축과 에너지전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인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본사가 경남에 자리할 경우 에너지산업 혁신과 지역산업 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함께 이뤄지는 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지역사회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순희 경남도 공공기관이전추진단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의 필요성을 국민과 정부에 호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통합본사 입지 결정 시 기존 청사 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발전현장 접근성과 산업 연계성, 국가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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