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청년단체 로컬시너지랩이 경상남도 주관 ‘2026년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무계동 일원에 청년과 지역을 연결하는 ‘시도(SIDO)마을’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로컬시너지랩(대표 황예지)이 ‘2026년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공모’에서 ‘우수단체 도약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청년단체가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에 정착해 창업과 문화, 관광,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활동을 시작하거나 기반을 다지는 단체를 위한 ‘청년주도 기반 조성 초기사업비 지원’과 활동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단체 도약 지원’ 등 2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도내 9개 시·군 20개 단체의 신청을 받은 뒤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청년 참여도, 지역 연계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지난 14일 초기사업비 지원 13개 단체와 우수단체 도약 지원 4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김해에서는 2개 단체가 우수단체 도약 지원 분야에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로컬시너지랩이 최종 사업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컬시너지랩은 202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민간 청년단체로, 지역자원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연결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마켓 ‘제페마’, 반려동물 동반 트레킹 ‘같이가야댕’, 청년작가 협업 전시 콘텐츠 등이 있으며, 청년과 주민, 지역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시도(SIDO)마을’이다. 명칭에는 청년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시도마을은 무계동 창의마켓을 중심으로 웰컴레지던시와 도심캠핑장, 무계어울림센터 등 지역 도시재생 자원과 연계해 ‘만남-실험-연결’의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시도:커넥트’에서는 지역 탐방과 로컬 호스트 인터뷰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의 관계를 형성한다.
‘시도마을 워케이션’에서는 지역 기반 일거리와 프로젝트를 함께 실험하고, ‘시도연결 페스티벌’에서는 아이디어 마켓과 문화예술 전시·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5,000만 원으로 도비 1,500만 원과 시비 3,500만 원이 투입된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 생활거점 확충과 지역자원 연계를 중심으로 한 시 청년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이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민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넓혀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도시재생 거점과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사업이 그간의 활동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경남도 공모에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도마을’이 청년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9월 중 선정 단체에 보조금을 교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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