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 신청이 한층 간편해진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자녀, 방문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개선된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사업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등 온라인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대리인도 손쉽게 무상 보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총 34만3,067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매년 1억8,000만원의 도비를 투입해 5,000가구 이상에 소화기와 연기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아파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1억원을 투입해 노후아파트 14만 가구에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국비 8억4,000만원과 도비 2억3,000만원이다.
그동안에는 시군 기초자료를 토대로 소방관이 대상자에게 일일이 전화해 방문 일정을 협의해야 했다. 대상자가 집을 비울 경우 보급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새롭게 구축된 ‘주택용 소방시설 등 온라인 지원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제 지원 대상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자녀, 방문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무상 보급을 신청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사업 안내와 신청, 결과 확인, 일정 협의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신청은 가족·친인척·자녀 등 대리인도 가능하며,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 간편인증을 적용해 신청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지원 방식도 설치 또는 직접 수령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설치 일자 등을 입력해 담당자와 협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온라인 지원센터를 통해 확보한 사업 수요를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유사 사업과 연계해 종합적인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집수리를 비롯해 보건·안전·의료 서비스 지원 등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지원센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경남도 홍보담당관실과 협업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채널을 비롯해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버스정류장, 옥외 전광판, 맘카페 등에 QR코드가 포함된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자발적인 신청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제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여전히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한 안전 취약세대가 남아있을 수 있다”며 “온라인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취약세대에 대한 안전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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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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