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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비 11조원 시대 ‘안착’…내년 정부예산안에 11조6,811억원 담겼다

올해보다 5,919억원·5.3% 증가…피지컬 AI·우주항공·SMR 등 성장동력부터 철도·항만·의료·재해예방까지 반영

기사입력 2026-09-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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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2027년도 국비 예산이 정부예산안에 116,811억원 반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11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산업·R&D 분야 성장동력 확충과 광역교통망, 의료·복지, 재해예방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남도 국비예산이 올해 11892억원보다 5,919억원 증가한 116,811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증가율은 5.3%.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48,164억원, 농림·수산 8,344억원, SOC 15,447억원, 환경 3,513억원, 산업·R&D 1807억원, 문화·관광 1,828억원, 교육 5,703억원, 공공질서·안전 2,126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산업·R&D 분야는 올해보다 86.4%, 문화·관광 분야는 38.0% 증가했다.

 

피지컬 AI·우주항공·SMR경남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산업·R&D 분야에서는 피지컬 AI와 우주항공,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산업 육성과 조선·방산 등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 산단의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관련 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올해부터 추진된 피지컬 AI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도 예산 투입을 확대한다. ‘환경규제 대응 우주항공용 기능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은 신규 반영됐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2.0’SMR 관련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주요 사업별 국비는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 30억원 환경규제 대응 우주항공용 기능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30억원 피지컬 AI 기술 개발 및 실증 986억원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158억원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27억원 우주산업클러스터 255억원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51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 2.0 85억원 등이다.

 

남부내륙철도·진해신항 등 광역교통망 투자도 지속

산업·경제활동의 기반이 되는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업도 반영됐다.

 

올해 2월 착공식을 가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내년도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필요한 최소 사업비를 확보해 203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진해신항 건설부산신항 김해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주요 국도·국지도와 도내 도시재생사업 예산도 정부예산안에 담겼다.

 

주요 사업은 진해신항 건설 1단계 4,816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2,006억원 부산신항 김해 고속도로 건설 597억원 거제~마산 국도 5호선 도로 건설 2억원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 617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862억원 도시재생사업 595억원 등이다.

 

의료·재해예방·문화관광 등 민생예산도 반영

도민의 안전과 건강,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민생안정 사업도 포함됐다.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이 신규 반영됐으며, ‘마산의료원 병동 증축 2단계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등 지역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 등은 정부의 기준중위소득 6.7% 인상에 따라 늘어날 전망이지만, 관련 예산은 정부의 지역별 배분작업을 거쳐 확정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406억원과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07억원이 반영됐다. 재해예방 분야에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재해예방사업에 2,039억원이 포함됐으며, 마산의료원 병동증축 2단계 사업 115억원,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 92억원 등도 반영됐다.

 

경남도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사 단계에서 추가 확보에 나선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거제~통영 고속도로와 한산대첩교 등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반영 예정 도로를 비롯해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경남 SMR 광역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이 대상이다.

 

정부예산안 미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증액 타당성 등의 논리를 보강해 국회 심사 단계에서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내 각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내년도 경남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지역사회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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