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한 경남지역 수험생이 3만2,4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기타 학력 인정자의 비중은 높아졌으며,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탐구만 선택한 지원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지난 4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 모두 3만2,474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2,955명보다 481명(1.5%) 감소한 규모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창원·진주·통영·거창·밀양·김해·양산 등 7개 시험지구와 각 학교에서 수능정보시스템을 통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지원자를 자격별로 보면 졸업예정자가 2만4,735명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졸업자는 6,750명(20.8%),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학력 인정자는 989명(3.0%)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지원자가 감소한 것과 달리 졸업생 지원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졸업예정자는 2만5,950명에서 2만4,735명으로 1,215명 줄었지만, 졸업자는 6,054명에서 6,750명으로 696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학력 인정자도 951명에서 989명으로 38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험생 가운데 졸업자 비중은 지난해 18.4%에서 올해 20.8%로 높아졌고, 검정고시 등 기타 학력 인정자도 2.9%에서 3.0%로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 수험생이 1만6,444명으로 50.6%, 여자는 1만6,030명으로 49.4%를 차지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3만1,865명, 수학 2만9,751명, 영어 3만1,190명이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2만661명, 사회·과학탐구 6,548명, 과학탐구 3,795명, 직업탐구 56명이 각각 지원했다.
탐구 영역의 선택 변화도 두드러졌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521명 늘었고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도 1,614명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7,591명에서 3,795명으로 3,796명 감소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202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 탐구 영역 반영 방식이 달라지면서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이 바뀐 결과로 분석했다.
시험지구별로는 창원이 1만3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해 5,776명, 진주 5,727명, 통영 4,174명, 양산 4,136명, 밀양 1,204명, 거창 1,156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창원·밀양·김해지구의 지원자가 다소 감소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9일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11일 수험생에게 안내된다.
정선희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수험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험생들도 남은 기간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게 수능을 준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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