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해시을(乙)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전 단계) 공모 면접이 9월 1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다.
최근 잇따른 선거 패배로 분위기가 엉망인 김해을 지역 보수 진영의 재건과 체질 개선을 이끌 적임자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출사표를 던진 4명의 지원자들 사이에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서종길·박병영·이상률·이춘호(출마 경력순)지원자들은 각자의 정통성과 당헌 당규상의 헌신, 전문성, 변화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섰다.
■ 지원자들의 주요 출사표 및 4인 4색 출마 명분
▸서종길 – "낙하산 공천 잔재 청산… 23년 당 지킨 헌신과 당원 중심 선출“
2003년 한나라당 시절 입당 이후 당을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지역 민심을 외면한 ‘낙하산 공천’이 선거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진단하며, 당원 투표로 선출되는 이번 공모를 통해 당원 중심의 지역 조직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영 – "어려울 때 자리 지킨 '굽은 나무'… 신뢰와 헌신의 정치“
당이 어려울 때마다 자리를 지키며 선당후사의 자세를 유지해 왔음을 강조했다.
'수적천석(水滴穿石)'과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 비유를 통해 일시적인 구호보다 변함없는 진정성으로 김해을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분열을 넘어선 신뢰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률 – "36년 치안·갈등관리 전문가… 중앙-도-시 잇는 가교역할“
경남·제주경찰청장을 지낸 치안 및 사회갈등 관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앞세웠다.
현장 중심의 정치와 당원 소통을 강조하며, 경찰 조직에서 쌓은 공공 책임감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앙정부와 경남도, 김해시를 연결하는 정책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춘호 – "12년 패배 고리 끊을 '춘풍(春風)'… 스마트·현장형 체질 개선“
국회의원 보좌관, 김해시장 비서실장 등 정치·행정·선거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젊은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난 12년간 총선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해을의 당협 문턱을 낮추고, 청년·여성 등 신규 인재를 유입하는 한편 AI와 SNS를 활용한 스마트 당협 구축으로 2028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해시을(乙) 지역은 지난 선거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보수 세 결집을 이뤄내야 하는 국민의힘의 주요 요충지다.
중앙당이 17일 면접을 거쳐 오랜 기간 지역을 지켜온 '정통성'과 새로운 대안이 될 '전문성·변화 가능성' 중 어느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임명을 보류할지 미지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김해을 조직위원장 선출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그러나 지원자들의 핵관들은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인물이 아니라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이번에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더라도 제23대(28년4월12일) 국회의원 선거에 공천이 보장된다고 장담할 수가 없어 김칫국물만 마시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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